【 앵커멘트 】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판매 금지가 내려진 동원 마일드 참치는 목포의 한 식품가공업체가 위탁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캔 용기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성분과 원인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참치 캔 밑바닥에 이물질을 연상케 하는
검은 색이 눈에 띱니다.
바닥을 거즈로 닦아내자 검은 성분이 잇따라
묻어 나옵니다.
지난 11일과 12일 식약처를 통해 신고가 접수돼
제조업체가 있는 목포시에 조사가 의뢰된
210g짜리 동원 마일드 참치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문제의 참치는 동원 F&B의 판매 제품으로
목포의 식품가공업체인 삼진물산이 위탁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26일까지 생산된
참치에서 비슷한 피해 신고가 10여건이
추가로 접수돼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일단 외주업체가 삼진물산에 납품한
캔 용기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성분 분석과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식약처 관계자
- "캔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외주업체에 맡기는 과정에서 내부 코팅에 결함이 생겼다고 보고를 받았어요 "
삼진물산도 일단 문제가 된 마일드 참치의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채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삼진물산 관계자
- "동원 본사 차원에서 하고 있으니까 저희들도 난처하고 힘든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아직 정확한 결과가 안 나왔으니까"
삼진물산은 지난 90년부터 20년 넘게
동원측에 OEM 방식으로 참치 제품을 납품해온
향토기업으로 현재도 38종의 참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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