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에서 이번 달 들어 두 번째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지난 9일 첫 황사가 발생한 지 10여 일만에 나타난 것으로 내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외출시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양세열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 산동교에서 바라본 광주시내 모습입니다.
영산강 위로 보이는 아파트와 빌딩들이 장막을 두른 듯 뿌옇습니다.
이번달에만 벌써 두번째 황삽니다.
▶ 스탠딩 : 양세열
- "올해 들어서는 황사가 나들이 철인 4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인 4월에 황사가 관측된 것은 5년만에 처음입니다.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올라 오전 10시부터 광주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황사에 불편을 느꼈습니다.
▶ 인터뷰 : 유비 형윤희 / 광주시 두암동
- "지구의 날 행사 한다고 해서 공연이랑 관람하러 나왔는데 나오기 전에 황사가 심하다고 그래서 마스크도 중간에 사서 썼고 불편한 점도 있는 거 같아요."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의 기온과 습도 등 기상여건에 따라 발생 시기가 달라진다며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원효성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 지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축산 농가에서도 축사와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kbc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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