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은 12년 만에 호남에서 2개 야당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호남 정치 주도권은 물론, 향후 대선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새천년민주당으로 분당되면서 치러진 17대 총선.
c.g1-2>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은 광주에서 7석 모두를 휩쓸며 압승을 거둔 반면// 새천년민주당은 전남에서만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12년 만에 이번 총선에서 다시 호남에 기반을 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맞붙게 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남용/광주시 동림동
- "새로운 당이 등장하게 됐는데, 광주 시민이나 이쪽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싱크 : 이대건/광주시 진월동
- "당이 여러개다 보니까 많이 나뉘어져 있는데, 여당에 대립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세우거나 전략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야권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더민주가 호남에서 승리 내지는 선방할 경우, 흔들리던 제1야당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지만,
반대로 호남을 잃는다면 지역 기반은 급속히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당이 승리를 거둔다면,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거듭나면서 제3정당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학교 교수
- "(국민의당이 승리하면)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대권에 도전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요. (더민주가) 지지율을 확보 할 경우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권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
- "이번 총선이 2년 후 대선을 앞두고 야권 텃밭 민심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도 보이는 만큼, 호남 선거 결과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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