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영암 대봉감 풍작, 가격은 폭락 조짐

    작성 : 2014-11-01 20:50:50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영암군 금정의 대봉감 생산이 풍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가격이 40% 이상 하락해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깊어가는 가을, 영암 월출산 자락에서 어른 주먹만한 대봉감들이 붉은 색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영암 대봉감은 분지의 큰 일교차 속에서

    자라서 당도뿐아니라 찰기도 많고 감칠맛도 뛰어납니다.



    인터뷰-민동영/영암군 금정면



    11월 초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는

    대봉감은 올해 냉해나 고온, 태풍 등 자연재해를 모두 피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재작년 태풍 피해, 작년 냉해 피해와 비교해 올해 영암 대봉감 생산량은 2배 가까운 풍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암과 곡성, 광양 등 전남지역과 하동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지역 등 남해안

    내륙에서 주로 생산되는 대봉감은

    전국적으로 4-5만 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풍작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농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배와 사과 등 과일 가격의 하락세 속에

    감 수확량이 크게 늘어 밭떼기 상인들이

    지난해보다 무려 40% 가량 낮은 가격을

    부르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와 비교해 절반 가량 생산됐던

    지난해 매출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암 대봉감 생산 농민들은 중간 상인에게 헐값에 넘기지 않고 연합판매망 구축과

    수도권 유통센터와의 직거래 등으로

    제값받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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