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선거구 획정 불합치 태풍..지역 정치권 좌불안석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차이가 2대 1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선거구획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좌불안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광주*전남의 선거구 조정 대상 지역은 모두 6곳.



(CG1)

경계조정으로 해결이 가능한 광주 북구을과 여수시갑을 제외하면, 광주 동구와 순천*

곡성, 무안*신안, 고흥*보성 등 4곳은

쪼개지거나 통합이 불가피합니다.



지역구가 통합될 위기에 처한 의원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지역 상황을 고려치 않은 전형적인 탁상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선거구 조정 대상이 아닌 지역구 의원들도 마음이 불편하긴 마찬가집니다.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그동안 관리해왔던

지역구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싱크-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다른 지역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에 변동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중대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대표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싱크-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단원제인 우리나라에서는 행정구역, 지역, 인구를 감안해야 되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보완해야합니다"



지역 패권주의, 공천주의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이참에 전면적인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자는 설명입니다.



스탠드업-신익환

선거구 개편을 국회가 아닌 외부에 맡기자는 주장도 나와 헌재 판결에 의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