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팔뚝만한 숭어를 뜰채로, 울돌목 진풍경

    작성 : 2013-05-10 00:00:00
    뜰채만 있으면 팔뚝만한
    숭어를 퍼담듯이 잡을 수 있는 그야말로
    물 반 숭어 반인 곳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의 울돌목 해역인데요 현재 이런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c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거센 물살을 이용해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무찔렀던
    해남*진도 울돌목 해역입니다.

    갯바위에 물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자
    뜰채꾼들의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뜰채가 재빠르게
    움직이고 순식간에 어른 팔뚝만한
    숭어들을 낚아 챕니다.

    *이팩트*
    "와! 잡았다..."

    그야말로 물반 숭어반, 한시간도 채 안돼
    양동이는 펄떡이는 숭어로 가득 찹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이렇게 뜰채로 뜨면 어른 팔뚝만한
    숭어들이 서너 마리씩 올라오기 때문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철/울돌목을 사랑하는 모임
    "
    물보라를 일으키며 튀어 오르는 숭어와
    뜰채꾼들의 힘찬 몸짓에 관광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이동관/서울시 강서구
    "
    이곳에 나타나는 숭어떼는
    보리가 익어갈 무렵 잡힌다해서 붙여진
    일명 보리숭어.

    남해안에서 겨울을 지내고 난류를 따라
    서해로 이동하기 위해 늦봄부터 여름까지
    이곳 울돌목을 지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울돌목 뜰채
    숭어잡이는 7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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