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비방과 따돌림이 실제 학교 생활로 이어지는 왕따 카페가 전국적으로 7백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요. 이계혁 기잡니다.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중학교
1학년 A양은 지난해 말 교사와 부모가
나서면서 가해 학생들과 화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가해 학생들이 인터넷에
카페를 만든 뒤 단체로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싱크-A양 아버지/
최근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일명 '왕따 카페'
같은 학교나 반 학생들이 카페를 개설해
놓고 글이나 사진 등을 통해 특정 학생을 단체로 욕하는 일종의 사이버 학교
폭력입니다.
인터넷에서 왕따로 낙인찍힌 학생 중 일부는 소문이 나돌면서 실제 학교에서조차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국승인/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광주 경찰청은 이같은 왕따 카페 백70개를 적발해 이중 110개는 없애고 나머지는 폐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안티 카페나 찐따 카페 등의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7백 개 이상의 왕따 카페가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드업-이계혁(오른쪽)
경찰은 인터넷 왕따카페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여러 형태의 사이버 학교
폭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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