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먹거리 산업별 '순환경제'전략 추진

    작성 : 2023-06-21 14:39:20
    철강, 배터리 등 9대 산업에 9대 프로젝트 수립·추진
    시장규모 2030년까지 4.5조 달러..신성장 동력 주목
    탄소배출 줄이고 자원 수급 안정화에 기여 전망
    ▲ 폐플라스틱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시장규모가 2030년까지 4.5조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순환경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철강, 석유화학, 배터리 등 9대 산업에 9대 순환경제 프로젝트를 수립·추진키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1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순환경제는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에 비해 자원을 지속 순환시키는 새로운 경제체제로 알려졌습니다.

    제품 생산에 자원은 적게, 사용은 오래, 사용 후에는 자원을 재생하는 게 핵심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원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이러한 순환경제의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4.5조 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과 새로운 경쟁력 확보 지원, 핵심자원의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산업 전반에 순환경제의 빠른 확산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9대 주요 산업별 순환경제 9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부가 확정한 'CE(Circular Ecomomy, 순환경제) 9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열분해유 생산 확대, 고급 원료화 전환 △(철강·비철금속) 철스크랩 활용 극대화, 희소금속 재자원화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반 구축, 재생원료 생산·사용 촉진 △(전자·섬유) 에코디자인 도입·시행 △(자동차·기계) 재제조 제품 수출 활성화 △(시멘트) 대체 연료·원료 확보 등입니다.

    산업부는 아울러 생산공정 부산물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참여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국내외 재생원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한 프로젝트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통합자원관리시스템 고도화, 자원효율 등급제와 재생원료 인증제 마련, 순환경제 스타기업 발굴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창양 산업부장관은 "이번 전략이 산업부문의 순환경제 전환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만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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