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인수위 대신 비전ㆍ공약위원회 설치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인수위원회 대신 민선 8기 비전ㆍ공약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도민 담화문을 통해 8회 지방선거에서 "전남이 전국 투표율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도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22개 시ㆍ군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도민의 소중한 말씀을 지역발전의 근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인수위원회 대신 민선 8기 비전ㆍ공약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8기 도정 비전을 마련하고 공약 사항에 대한 효과적인 실천 방안 등을 종합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위원회는 안전환경복지, 일자리산업에너지, 농수산, 관광문화 등 4개 분과로 구성되고, 위원은 30명 안팎입니다.

위원장에는 최일 동신대 총장과 박민서 목포대 총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등 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각 분과별로 도의 실국장 및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민간 차원의 대안을 도정 정책과제로 반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위원회를 한달 동안 내실있게 운영한 뒤 그 결과를 종합정리해 민선 8기 비전ㆍ공약ㆍ정책과제 도민 보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