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후속 현안 해결을 위한 법안이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에 의해 발의됐습니다.
지난해부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힘이 발의한 첫 지역 현안 관련 법안인데요.
광주시의 건의에도 민주당 지역 의원들은 외면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9월 양산을 앞둔 광주글로벌모터스.
차종은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형 SUV 입니다.
현행법상 1000cc 미만 경차에 대한 유류세 지원 혜택이 올해 말 끝납니다.
차량 판매량에 사업 성패 여부가 달려있는 만큼, 광주시는 정치권에 법 개정을 통해 지원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거듭 요청해왔습니다.
응답한 건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광주 출신인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경차 혜택 지원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한 지 한 달 만에 입법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부터 계속해온 호남 구애 이후 발의된 첫 지역 관련 법안입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국회의원
- "광주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법안 발의를 한 데 대해 매우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호남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즉각적으로 현안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유류세 환급 특례 기간은 2024년까지 3년 연장했고, 환급 한도액은 20만원으로 명문화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광주 지역 의원들은 지난 4월 광주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지역 현안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많이 내려가고 있는 그런 문제들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야당의 이런 노력들에 대해서 경계심, 반성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호남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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