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계엄군 "시민 향해 조준 사격"..조사위 "전두환 소환"

    작성 : 2021-05-12 16:46:48

    80년 5월 당시 시민들을 향한 조준 사격 사실이 가해자인 계엄군의 진술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조사 개시 1년 기자간담회에서 80년 5월 20일 광주역, 22일 광주교도소 감시탑과 건물 옥상에 각각 M60기관총과 저격용으로 사용되는 M1소총에 조준경을 부착해 시민들을 조준 사격했다는 계엄군의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피해자나 목격자들이 제기했던 계엄군의 조준 사격이 계엄군의 진술을 통해 확인되면서, 발포 명령자나 책임자 규명에 의미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사위는 계엄군에 투입된 장·사병의 10% 수준인 2천여 명의 증언을 확보한 뒤, 전두환과 정호영 등 신군부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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