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혁이 지지부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자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공수처 설치 등 개혁입법의 연내 통과와 윤석열 퇴진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4% 포인트 하락한 29.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7.6% 포인트, 진보층에서 8.8% 포인트 급락했습니다.
공수처 출범 등의 개혁 입법의 지지부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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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진보가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자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먼저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 "광주의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왜 검찰 개혁을 주저하느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자들이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것을 왜 지켜만 보느냐"
특히 민주적 통제를 벗어난 검찰의 폭주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국민적 열망인 검찰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 "검찰 개혁에 대한 광주 시민의 강한 열망을 받들겠습니다. 괴물이 되어버린 윤석열 사단을 혁파하고,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지켜내겠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 같은 각종 개혁 법안뿐만 아니라 난항을 겪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원팀을 이뤄 정치적 목소리를 높일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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