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항 이전 문제... 중앙 정치권도 가세

    작성 : 2020-11-23 18:34:24

    【 앵커멘트 】
    광주 공항 이전 문제가 지역을 넘어 중앙 정치권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당 대표가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나섰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천만 평 공항 도시와 민·군 통합 공항의 빅딜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은 국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화상으로 진행된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항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역동적 미래를 가꾸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협의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대구 신공항 특별법, 광주 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 처리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군 공항' 이 아니라 '공항' 이전'이라고 말한 점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 이전을 놓고 벌이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갈등을 모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광주 공항 문제에 중앙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국령애 /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 "전남도와의 약속이었던 민간 공항 무안 이전을 이행해야만 합니다. 아울러서 무안군도 군 공항 이전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야 합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비대면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천만 평 공항도시와 민·군 통합공항의 빅딜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전 청와대 정무수석
    -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안에 관문 공항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정말 조금만 더 활성화되면 금세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할 겁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국방위 법안 소위는 군공항 이전을 신속하게 하는 법안과 까다롭게 하는 법안 4개를 병합 심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양쪽 합의가 없이는 국회 통과가 어렵게 됐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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