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광주전남의 전체적인 판세를 분석해 보면 5곳이 격전지로 분류됩니다.
높은 사전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아직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많은 만큼 막판 표심을 흔들 격전지별 핵심적 변수를 강동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민주당의 높은 지지도'를 등에 업은 조오섭 후보와 국정 농단 '청문회 스타'인 무소속 김경진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지는 광주 북구갑은 "총선 뒤 민주당에 입당 하겠다"는 김 후보의 선언이 표심에 미칠 영향력이 관심거립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무소속 광주 북구갑 후보
- "당선시켜 주시면 저 김경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지난 8일)
- "다른 당으로 갔던 사람들. 이 사람들이 우리당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민주당이 "받아줄 일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정치 환경을 지켜봐온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목포 선거구는 의과대학 유치를 둘러싼 논란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의 동남권 의대 설립 공동추진위 결성식에 이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동남권 의대 유치를 위한 실천 협약 체결이 목포 민심에 미칠 영향력입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의대 유치 부분이 부각 되면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권자가)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후보자의 소속 정당이 어디냐 하는 것이여서..."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민주당의 '전략공천'과 기형적 분구에 상처 입은 순민 시민의 자존심을 민주당 후보가 얼마나 치유할지가 표심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무소속 출마 후보의 지역 바닥 민심과 중앙당의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의 맞대결입니다. "
전 현직 의원 간 재대결인 고흥보성장흥강진과 해남 출신 윤 씨 종친 간의 경쟁인 해남완도진도는 '민주당의 강한 바람' 대 '지역 발전을 이끌 인물론'이 막판 유권자의 선택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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