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CG 시작)
kbc는 올 한 해 광주전남의 주요 현안을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장기간 표류하다 올해 해결된 숙원 사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의 경우 17년 간 지지부진한 논란 끝에 첫 삽을 뜬 도시철도 2호선이 대표적입니다.
(CG 끝)
<싱크>이용섭/광주광역시장
바야흐로 승용차 중심의 도시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전남의 경우 광주-순천 경전선 건설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드디어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싱크>김영록/전남도지사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이런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서 개선 조치를 취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장기간 경제성 논란을 겪다가 드디어 물꼬를 튼 광주전남의 숙원 사업, 이계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무려 17년 동안 건설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겪었습니다.
시민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국 사업 결정이 내려지고 지난 9월 역사적인 첫 삽을 떴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은 낮추고 복지를 강화하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추진 4년 만에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완성차 공장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싱크 : 지난 1월 31일 협약 체결식
-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광주정신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기어코 광주형일자리를 성사시킨 모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다만 최근 노동계와 빚어지고 있는 갈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70년 전 철로가 놓인 뒤 단선으로만 이용된 '느림보' 광주-순천 경전선,
호남 소외의 상징으로 대표됐던 경전선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전철화 사업이 본격 시작됩니다.
곳곳이 끊겨 있던 국호 77호선도 이제 시원하게 연결될 전망입니다.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하태-백야, 압해-화원 구간 등에 사업 추진 10여 년 만에 도로와 교량이 놓이게 됐습니다.
▶ 싱크 :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 1월 29일)
- "아울러 전남 압해 ~ 화원 등 서남해안 관광도로와 인천 영종 ~신도 평화도로 건설로 도서지역과 내륙을 잇는 해안 관광도로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2019년은 수 년에서 수십 년 동안 꽉 막혀있던 광주전남 주요 숙원 사업이 시원하게 해결된 한 해였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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