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나주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놓고 여야가 격론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한전의 경영상태 등을 지적하며 한전공대 설립 중단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맞서 민주당 의원들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전을 비롯한 전력 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예상대로 한전공대 설립을 두고 여야간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최근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의 경영 상태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한전이 지금 적자 투성이가 되면서 앞으로 회복될 기미가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상태에서는 한전공대를 논의하는 게 안 맞는 거예요."
2022년에 기한을 맞춘 개교 목표에 대해서도 성급한 추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일축하며 한전공대 설립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고급 인력에 대한 기업에, 신산업에 대한 수요는 현재 대단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의 경영 상황에 대해서도 국제 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요소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공대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갑 / 한국전력 사장
- "한전공대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해나가야 하고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해야 하는 저희로서는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일부 정치권의 한전공대 설립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역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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