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2달..무엇이 달라졌나?

    작성 : 2019-04-08 05:37:21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이후
    망언의원 제명과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가 나온지 두 달쨉니다.

    5.18 기념식도 벌써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김순례/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2월 8일)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벌어진 5·18 왜곡·폄훼 사태에 온 국민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역사왜곡 청산하자! 청산하자! 청산하자!")

    더 이상의 역사 왜곡을 막아야 한다며 범국민 규탄 시위가 열렸고, 5월 단체들은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과 망언의원 제명 등을 촉구하며 두 달째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추혜성 / 5월 어머니집 이사
    - "버젓이 민의의 전당 안에서 국회의원이란 사람들 입에서 세금을 축내는 사람들이다..괴물집단이다 이러니 어떻게 숨을 쉬고 살겠습니까.."

    하지만 망언 의원 징계는 윤리특위 심사자문위원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추천 자문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결국 무산됐습니다.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도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반발에 가로막히며 4월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5·18을 둘러싼 논란은 어느것도 해결되지 않아 답답함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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