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초대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아레나 2036'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연구기관 등이 함께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독일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벤츠와 포르셰의 고향, 독일 슈투트가르트십니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보쉬 등 부품업체까지 밀집한 세계 자동차산업 중심지지만, 위기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테슬라 등 외국 업체에 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시작된 게 '아레나 2036' 프로젝틉니다.
자동차가 개발된 지 150주년이 되는 2036년까지 미래형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협업 플랫폼입니다.
벤츠와 보쉬 등 기업과 프라운호퍼연구소 등 민간 연구소, 여기에 슈투트가르트 공대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 싱크 : 막스 호스펠트/ ARENA 2036 연구개발 총괄책임자
- "ARENA 2036은 2013년에 각기 다른 생산자와 부품사가 역량을 합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설립한, 자동차를 연구하는 세계 일류 연구소입니다."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한 곳에서 공동연구를 한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흔히 추진되는 관 주도의 협업 프로젝트와는 차이가 큽니다.
광주 역시 다양한 산학연 협력사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기업의 필요보다는 광주시나 출연기관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한계를 드러내 왔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광주가 친환경차 선도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뿐 아니라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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