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키워드 ‘K-콘텐츠와 K-컬처’
문체부, ‘한미 문화동맹 TF’ 구성키로
문체부, ‘한미 문화동맹 TF’ 구성키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한미 문화동맹 TF'를 구성해 부처 내 역량을 결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미 정상외교에서 '문화동맹'이 뚜렷이 부각된 것을 계기로 관련 정책을 더욱 면밀하게 재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짜임새 있고 신속하게 추진키로 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방미 첫 공식 일정이었던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이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정상외교의 또 다른 키워드로 문화콘텐츠가 부각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의 25억 달러(약 3조 3천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도 윤 대통령은 "문화콘텐츠는 양국 국민이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더욱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자신은 몰라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 것이라며 유머를 섞은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국빈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 열창에 이를 지켜보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환호와 기립 박수로 화답해 문화로 양국이 더 가까워지는 상징적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윤 대통령을 수행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양국 정상외교의 또 다른 키워드로 'K-컬처, K-콘텐츠'가 조명된 것은 획기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한미동맹의 지평이 문화동맹으로 대폭 확장된 것은 문화콘텐츠에 대한 윤 대통령의 비전과 열정이 반영된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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