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잦아들자 일본 수학여행단 한국 방문 재개

    작성 : 2023-03-20 11:30:01
    문체부, 한국 학생들과 전주 한옥마을 K-컬처 체험
    ▲자료 이미지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이 3월 21일(화)부터 25일(토)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밝혔습니다.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 최초로 실시된 이후로 계속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 이후 전면 중단된 이후 이번이 첫 방문으로 한일 청소년 교류와 관광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문체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일정에서도 일본 청소년들은 자매학교인 전주 신흥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참관하고, 한옥마을을 찾아 함께 한복을 입고 둘러보며 가깝게 교류할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이를 계기로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여행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학교 간 교류를 촉진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며 일본 여행업계와 함께 일본 학교에서 관심 높은 주제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반기 일본 주요 지역에서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 명을 한국에 초청하여, 시범투어를 실시해 양국 간 수학여행을 촉진하는 다리를 놓을 예정입니다.

    박보균 장관은 “미래세대가 한일 양국의 미래이며, 일본 청소년 37명의 한국 수학여행은 작은 출발이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는 첫 시작이다”면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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