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토론으로 뽑는 광주 대표음식

【 앵커멘트 】
광주는 어디를 가더라도 풍부한 먹거리와 맛집들이 있지만 대표 음식을 꼽으라면 선뜻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광주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 선정에 나섰는데요.

설문조사로 선정된 9가지 대표음식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최종 대표음식을 뽑게 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흰 쌀밥에 한 상 가득 담긴 밑반찬, 고기, 생선요리에 국물까지 더해진 푸짐한 전라도 한정식.

갈아 넣은 돼지고기를 특제 양념에 푹 재워 석쇠에 구운 송정떡갈비.

펄펄 끓는 뚝배기에 향긋한 들깨가루와 아삭한 미나리를 넣어 맛보는 오리탕.

맛의 고장 광주를 알릴 대표음식 선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추려진 9개 후보음식을 놓고 최종 대표음식을 선정할 시민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재교 / 광주광역시 식품안전과장
- "광주만의 차별성 있는 음식이 뭔지 또 상징성 있는 음식이 뭔지 또 대중성 있는 음식이 뭔지 음식들을 테이블 별로 선정해서 검토ㆍ판단해서 선정하는 그런 절차로 진행됩니다."

백 명의 시민 토론단은 후보 음식에 대한 시식과 조별 토론을 거쳐 최종 대표음식을 선정합니다.

저마다 지지하는 음식에 대한 소개와 스토리텔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수민 / 토론 참가단
- "상추튀김이란 음식이 전국 어디에도 없고 광주에만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좀 더 부각해서 토론 때 임하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조용근 / 토론 참가단
- "주먹밥 같은 경우는 지역적 특색이 잘 나와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저는 주먹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표음식 선정과 함께 각종 음식 체험행사가 열릴 2019 광주대표음식페스티벌은 오는 12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