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12일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인력확충을 요구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전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식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로 암 발생률이 높고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지고 있지만 대책은 미비하다"며 "환기 시설 개선과 대체인력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폐암 의심 진단을 받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비율은 비슷한 성별과 연령대의 폐암 발생률과 비교해 35배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각 시도교육청에서 급식실 환기 시설 개선 조치를 시행한 곳은 전국에 단 90개 학교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남 급식종사자의 경우 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진자 1,726명 중 이상소견자는 405명으로 2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대회의는 "고강도 노동으로 근골격계질환 및 낙상, 화상 등에 노출돼 있지만 대체 인력이 없어 연가나 병가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며 "대체인력 제도를 개선해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방학 중 비급여 고용과 복리후생비 차별 등 불평등한 임금체계 및 처우가 급식노동자 입사율을 낮추고 퇴사율을 높여 인력 부족의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임금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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