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독립운동 91주년..역사의식 고취

    작성 : 2020-11-03 19:02:50

    【 앵커멘트 】
    91년 전, 광주-나주 간 통학 열차를 이용하던 조선 학생과 일본 학생들의 충돌은 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는데요.

    일제에 맞선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오늘 3일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
    -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애국지사 이석규 옹의 선창에 이어 만세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웁니다.

    91년 전, 청년 학생들의 독립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담았습니다.

    오늘 광주에선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학생독립운동 정부기념식이 열렸습니다.

    ▶ 싱크 : 정세균/ 국무총리
    - "청년 학생들의 의로운 외침이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그 의연한 용기가 마침내 조국 광복의 횃불이 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분연히 일어난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광주 지역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선배들의 희생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 싱크 : 주시영/헌시 낭독자
    - "어둠의 벽을 뛰어넘고 눈물의 바다를 건너 온몸으로 밀고 가던 그 뜨거운 가슴. 떨리는 속살을 어찌 다 감당할 수 있었던가."

    기념식을 전후해 다양한 역사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일고는 학생독립운동 지도부에서 활약한 장재성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흉상을 세웠고,

    광주실천교사모임은 광주-나주 기차역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역사 추리게임 현장 체험을 진행합니다.

    ▶ 싱크 : 현장프로그램 진행자
    - "기차를 돌아다니면서 여러분은 문제를 해결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차마다 정해진 출발과 도착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시고요.."

    학생독립운동 91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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