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실업자*경영 위기 사업장 급증

    작성 : 2020-04-10 18:44:55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사업장의 임금을 지원해주는 고용유지지원제도 신청도 수백 배 늘어날 정도로 일자리 문제가 지역 경제 회복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창구마다 서류를 작성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직장이 폐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찾아온 겁니다.

    광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실업급여 신청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실업급여 신청자
    - "일자리를 잡으려 했는데 일이 없어요. 안 나오더라고요. 아예 일자리 자체가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업장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4월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단 4곳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1,200여 건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무려 300 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무급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들에게 5일간 25만 원을 지원해주는 가족돌봄비용 신청도 2,000 건에 달합니다.

    광주시가 이번 달부터 고용유지지원을 받는 사업장의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관계기관들도 일자리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완자 /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기업지원팀장
    - "고용유지지원금하고 가족돌봄비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빚어지고 있는 '일자리 대란'이 지역 경제 정상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