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모임 비밀 장소 더 있나?..우려 계속

    작성 : 2020-02-28 19:26:29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신천지 교인들의 모임 장소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 강제 폐쇄 명령까지 내렸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비밀 시설이 더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은 굳게 잠겨있고, 입구에는 사무실을 폐쇄한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곳은 신천지에서 광주시에 제공했던 모임 장소 외에 추가로 드러난 모임 장소입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한때 문을 닫았다가 없다가 또다시 모이고, 한 달, 터지기 전에 한 달 전에 열었다가.. 아니다. 한 달도 아니고 한 몇 주 됐을까?"

    이런 신천지 교인의 모임 장소는 간판이 없고 일반 상가나 아파트 등 곳곳에 분산돼있다보니 건물주조차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비밀스럽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신천지 모임 장소 건물주
    - "나는 이번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신천지 시설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됐네요. "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교인들의 모임 장소에 대한 걱정도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에서 공개한 장소 외에도 모임 장소가 더 있다는 제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측에서 당초 92곳의 장소가 있다고 공개했지만 교인이었던 동구청 직원의 제보 등을 바탕으로 9개 모임 장소가 추가로 발견돼 모두 101곳이 강제 폐쇄됐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비밀 시설이 더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는 겁니다.

    현재도 광주시에 의심 장소 8곳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지만 신천지 측에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현재 폐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청 관계자
    - "계속 확인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신천지가 여기가 자기네 교육장이 맞다라고 확인을 해주지 않고, 일반 제보를 받은 거라 저희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서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은 무려 400여명

    우리집 주변에서 지금도 신천지 교인들의 모임이 계속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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