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기초의회 왜 이러나..실망·눈총

    작성 : 2019-11-29 05:15:15

    【 앵커멘트 】
    최근 광주전남 지방의회 의원들의 볼썽사나운 추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의원들끼리 고성과 몸싸움을 하는가 하면 가짜 출장과 외유성 해외연수 등 일일이 꼽기도 어려울 정돕니다.

    임소영 기자가 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
    지난 25일 낮, 곡성군의회에서는 두 여성 군의원이 심한 몸싸움이 벌였는데요.

    다툼의 원인은 5년여 전 모 정당 당직자에게 전달한 돈봉투 문제로 알려졌습니다.

    비난이 커지자 곡성군의회는 " 회기 중에, 의회 안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고 경찰은 '돈봉투'와 관련해 사실관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서구의회에선 민주평화당 김옥수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이 감정싸움을 벌였는데요.

    다수인 민주당 의원들의 집행부 편들기 지적과 의원들에 대한 공격성 발언에 몇몇 의원들이 모욕죄 고소를 검토했다 논란이 되자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달엔 광주 북구의회 의장과 의원 4명이 경남 통영으로 가짜 출장을 내고 관광을 다녀온 사실이 들통났죠.

    민주당 광주시당이 당원권과 당직 정지 3개월, 경고 등의 징계를 내렸는데요 정작 의회 차원의 징계는 두 달이 되도록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의 한 구의원이 주민들에게 "수준이하 동료의원들의 행위를 사죄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천호 / 광주 농성동
    - "보기도 흉하고 정치인답게 깨끗하게 좀.. 그리고 싸우고 국가 예산 낭비하고 보기도 안 좋고 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의 민생은 제쳐두고 일탈과 추태를 보이는 일부 지방의원들의 모습에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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