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이 음주운전을 하던 해군 부사관에게 뺑소니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목포경찰서는 어젯밤 11시 50분쯤 목포시 옥암동 영산강 하굿둑에서 갓길에 서 있던 26살 권 모 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21살 이 모 하사를 붙잡아 군 헌병대로 인계했습니다.
권 씨는 설을 맞아 고향인 강진을 가던 중 고장난 차량을 갓길에 세워두고 견인차를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 이 하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9%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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