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남 중학생 교복 무상지원

    작성 : 2018-12-15 17:54:47

    【 앵커멘트 】
    내년부터 전라남도 중학교 무상교복이 실현됩니다.

    교복 지원 조례안과 관련 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해 새학기부터 만 5천여 명의 새내기 중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체 예산 45억 원 중에 절반은 지자체 몫으로 예산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교복 비용은 20만 원 안팎.

    체육복과 생활복까지 더하면 30만 원이 넘습니다.

    전남지역 중학생들은 새학기부터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조례안과 예산이 전남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도 신입생 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복은 물론 체육복까지 학교에 입는 단체복 전체를 지원토록 했습니다.

    ▶ 인터뷰 : 나광국 / 전남도의원(대표 발의)
    - "격차 없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조례를 발의하게 됐습니다"

    교복 지원에 드는 한 해 예산은 45억으로 전남교육청과 시ㆍ군들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무상급식에 교복 지원까지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시군에서는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지 못했습니다.

    추경 예산에 확보하기로 잠정 합의하기는 했지만 해마다 예산 배분을 두고 교육청과 시군 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성애 / 전남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앞으로도 지자체와 합의하에 대응 투자를 통해서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무상급식에 이어 교복 지원까지 교육복지가 확대되면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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