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작성 : 2018-11-13 05:34:19

    【 앵커멘트 】
    어딜가나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죠?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집중 단속을 시작했는데요. 양심불량 운전자들의 얌체 행위는 여전했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승용차 두 대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확인해 봤더니 장애인 표지가 없는 일반차량 입니다.

    ▶ 싱크 : 위반 운전자
    - "상황이 그래서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돼요?"

    주차장 관리인은 자리가 부족해 잠시 차를 댈 수 있도록 했다며, 장애인 운전자가 오면 바로 비켜준다고 해명합니다.

    ▶ 싱크 : 주차장 관리인
    - "차 댈 데가 없는데 밖으로 나가야 되는데 환장할 일이지 이게"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를 했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지 않아도 이렇게 짐을 쌓아두거나 주차를 방해할 경우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

    주차를 방해할 경우 50만 원, 장애인 주차표지를 부정 사용할 경우엔 최고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박준경 / 광주 북구 장애인시설지원팀
    - "구형표지판인 경우 알려드려서 신형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 진짜 번호를 바꿔서 부정사용 하시는 분은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CG)
    최근 3년 동안 광주에서 적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건수는 3배 이상 급증해 지난해에만 만 6천여 건, 부과된 과태료도 15억 원에 이릅니다.

    신고 방법은 간편해진 데 반해 주차 공간이나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은 제자리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한지 20년이 되도록 양심불량 운전자들의 얌체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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