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는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초고속 열차가
진공터널을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서울-여수를 시속 1,200km로
20분내 주파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6개 정부출연기관이
한국형하이퍼루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자체 가운데서는
울산시와 전북도가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기술개발 참여와
실증단지 구축에 재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 싱크 : 울산과학기술원 관계자
- "요소기술을 중심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울산시에서도 국제협력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지원도 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전남도는
하이퍼루프를 인식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테스트 부지가 충분한데다가
전남-제주간 해저터널에도
적용 가능한데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이태식 /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서울에서 목포 구간은 터널이 없어서 경제성이 있도록 하이퍼루프 구간을 정할 수 있고 평지가 많기 때문에 하이퍼루프 테스트베드 실증단지를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점입니다."
전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 수 있는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
경부축에 대응하는 전남의 신성장축으로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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