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첫 청소년 컨벤션 시설인 에코에듀체험센터 건립에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기상 악화와 시공업체의 공사 포기로 준공 시기가 잇따라 연기되면서 개관 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6백억 원을 들여 순천에 짓고 있는 에코에듀체험센터입니다.
계획대로라면 9월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에 개관했어야 하지만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현재 공정률은 70%를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9월로 예정됐던 준공 시기는 연말로 한 차례 미뤄졌고, 일부 시공업체의 공사 포기로 개관 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공사 관계자
- "(시공업체의) 재정 상태나 이런 것이 악화돼서 공사비 지급이나 이런 것이 안 됐어요. 그래서 늦어진 거예요."
부지를 포함해 2백억 원을 투자한 순천시는 잇단 준공 연기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의 연계 관광, 자체 운영하기로 한 센터 내 도서관 개관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 "그런 큰 시설이 들어온다고 하면 순천시 입장에서도 경제 활성화나 그런 측면이 좋기 때문에 저희가 예산을 지원한 겁니다."
공사 일정이 늦어지면서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460석의 공연장을 어떤 행사로 채워갈지,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