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낭만포차거리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하지만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밤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여수 천사벽화마을입니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교통혼잡이 극심합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폭죽소리와
각종 소란에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기 일쑵니다.
깨끗했던 동네는 쓰레기로 넘쳐나고 최근에는 좀도둑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미정 / 여수시 고소동
- "여기가 알려진 건 참 좋은데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고 해서 오래 살기 힘들지 않겠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사벽화 마을에 불편이 시작된 것은
마을 바로 앞 낭만포차거리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부텁니다.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관광 정책에 몰입할 뿐
정작 주민편의는 뒷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원용규 / 여수시의원
- "관광 정책은 순기능이 있으면 역기능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역기능을 얼만큼 줄이느냐가 행정 집행부가 할 일입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자주 듣고 필요한 것을 그때 그때 해결해 줄수 있는 그런 정책이 (필요합니다.)"
여수시가 관광도시로 우뚝 서면서 주민 불편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낳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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