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탄 낚시배 침수.. 승객 전원 구조

    작성 : 2017-08-22 19:07:39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완도군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22명이 탄 어선이 그물에 걸려 침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마터면 큰 인명사고가 날 뻔 했지만
    해경의 발빠른 대처로
    무사히 전원 구조됐습니다.

    이 소식은 고우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파도의 물결이 거센 완도 해역,
    멈춰선 어선의 인양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낚시객 22명을 태운 낚시배가
    그물에 걸려 침수 위기를 맞았습니다.

    구조 신고를 받은 해경은
    선장에게 안전 수칙을 알려준 뒤
    인근 어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서남수 / 완도해경 상황실장
    - "먼저 승객 전원 구명조끼 착용 등 갑판상 안전 장소에 대피시킨 후에 최인근 함정 및 저희 구조대를 급파시키고.."

    해경의 지원 요청을 받은
    한 민간구조대원은
    집에서 뛰쳐나와 배를 몰고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 / 완도해경 민간자율구조대
    - " 엔진실은 일부 침수됐었고. 배가 완전 침수가 아닌 약 3분의 1정도? 침수 진행 과정이었죠."

    칠흑같은 어둠 속에
    3미터 높이의 파도를 뚫고
    한사람 한사람 배에 옮겨 태웠습니다.

    ▶ 인터뷰(☎) : 김호 / 완도해경 민간자율구조대
    - "한 10회에서 20회 정도 계속 엔진을 전진했다 후진했다 이런식으로. 한사람씩 넘겨 온거죠. 저쪽 배에서."

    해경의 발빠른 대처와
    민간구조대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위기를 맞은 지 50분 만에
    낚시객 22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