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물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한 할아버지가
경사진 골목길에서 수레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때 마침 순찰중이던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목숨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주택가 골목길에 짐을 가득 실은 수레가
넘어져 있고,
그 아래 한 할아버지가
피를 흘리며 깔려있습니다.
때마침 순찰을 돌던 경찰과 함께,
시민들이 잇따라
사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지난 2일, 81살 이 모 할아버지가
구조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강서준 / 광주시 화정동
- "경찰관 두 분이 고물을 가득 싣고 넘어진 할아버지를 구조하는 상황이었는데요. 힘에 너무 부쳐하는 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달려가서 함께 했었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이곳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한 경찰과 시민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둘러 구조에 나섰습니다."
수레가 무거워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됐습니다.
고물을 모아 근근이 살아가는 이 할아버지는
전동 휠체어까지 수레에 가득 싣고
경사진 골목길을 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하종기 / 광주 화정지구대 경위
-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어도 자발적으로 뛰어오셔서 도와주시니까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참 보람을 느꼈고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평범한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이 할아버지는 자칫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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