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에서 생산된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보다
무려 21배나 높게 검출된 것인데요.
농가는 비상이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주의 한 산란계 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양은 킬로그램당 0.21밀리그램으로
기준치보다 21배나 높았습니다.
대형마트 달걀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발견돼
역추적한 결과,
나주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보건 당국 관계자
- "보관 판매 중인 계란 수거 검사해서 나온 거를... 생산한 곳이 이 두 곳이라고 발표한 거든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해당 농장은
산란계 닭 8만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닭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
살충제를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인근 농장주
- "닭이 없을 때 사용하기도 했는데 재수없으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요즘은) 아예 안쓰죠. 안 쓴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전남도와 나주시는 농장에 남아 있는
달걀 3만 6천개를 폐기하고,
마트나 농협 등에 팔려 나간
6만 3천개를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6개월 간
2주 간격으로 추적 검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 싱크 :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
- "6만 3천개정도가 대상이되고 있습니다 지금.회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될 지는 저희들도 좀..."
▶ 스탠딩 : 전현우
- "경기와 강원에 이어 나주에서까지 살충제 달결 파동이 터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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