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탈북자가 지난 1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지만, 여전히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결국 공개 수배로 전환했는데,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일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8살 유태준씨.
탈주한지 나흘이 지나도록
아무런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수사당국은
유 씨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배로 전환했습니다.
▶ 싱크 : 광주 보호관찰소 관계자
- "모든 기관이 총동원돼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전혀 단서가 없어요. 약을 안 먹으면 조현병 환자들은 금방 이상한 행동도 할 수 있거든요."
유 씨는 키 백65센티미터에 68킬로그램의
보통체격으로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과 환자복 바지를 입고
등산모자를 쓴 상태였습니다.
지난 2003년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하기 전
거주지였던 서울 마포구에도
수사 인력이 파견됐습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견을 동원한 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나 탈북한 경험이 있고 국정원으로부터 납치를 당했다는 망상에 시달린 점으로 미루어 재입북을 시도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 병원관계자
- "국정원에서 자기를 납치를 했다 이런 식으로 북한에 대한 망상 때문에 (병원에)계셨어요."
살인미수 전과에 망상장애까지 앓고 있는
유 씨의 행방이 묘연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