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시가 주차 한 면당 8천만 원이 넘는
황제주차장을 조성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혜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 구도심의 한 공터입니다.
축구장 1/10 크기인 면적에
52대 주차가 가능한 지상 3층 규모의
주차타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주차타워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조계완 / 여수시 전통시장관리팀장
- "원도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진남상가 활성화를 위해서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예산대비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차량 52대를 수용하는 주차타워 건립에
사업비가 44억 원이 들어가는 알려져
황제주차장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런 주차공간 한 면을 조성하는데 무려 8,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셈입니다. "
여기에 여수시가 바로 옆 땅을 사들여
20면을 더 확보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유리한 터가 많은 데도 여수시가
굳이 해당 부지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특혜성 사업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우 / 여수시의원
- "진남관 밑에 보면 폐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진남관 밑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계속 이어 나가다 보면 원도심 개발도 되고 주차장도 확보할 방안도 생겨날 것입니다."
한 면당 최고급 승용차값과 맞먹는
주차장 건설을 놓고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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