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는 부정맥 질환입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뇌졸중 가능성이 크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병을 앓고 있는 지도 모르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서원호 씨는
자신에게 심방세동 증상이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곤 했지만 그냥 지나치다 뇌경색까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후회가 큽니다.
▶ 인터뷰 : 서원호 / 67세 심방세동 환자
- "알았으면 예방을 하고 했을텐데 몰랐기 때문에 이런 병까지 온 것 같습니다"
서 씨가 앓고있는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하납니다.
CG1>
규칙적인 윗쪽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의 심전도는 간격이 불규칙합니다.
심전도 검사로 쉽게 알 수 있지만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10년 전부턴
건강검진에서도 제외돼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CG2>
실제 전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광주 동구지역 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70% 가까이가
병을 앓고 있단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동반질환인데,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은
무려 5배나 됩니다.
CG3>
이번 조사에서도 심방세동 환자 열 명중 아홉 명의 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이기홍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심장이란 것은 혈액이 계속 흘러야 되는데, 부들부들 꺼는 상태에서는 피가 흐르지 못하고 한 쪽에 가서 고이게 됩니다. 이 피들이 고여있다가 혈전이 뚝 떨어져 나와서 머리로 날아가게 됐을 때 뇌졸중이 생기는 겁니다."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릴 경우엔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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