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시아문화원이 비정규직 직원 70여 명 전부를 내보냈습니다.. 지난달 말 계약 기간이 끝나자, 누구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겁니다.
전체 직원의 절반 가까이가 한꺼번에 없어지면서, 문화원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아시아문화원은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160여명의 직원이 일을 했습니다.
CG
그런데 비정규직 직원 70여명이 지난달 30일
계약이 만료돼 모두 문화원을 떠났습니다.//
경영 부문을 담당하는 정규직만 남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던 비정규직은
모두 문화원을 나가게 된 겁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원 전 직원
- "400여명이 정규직 될 거라고 했는데 그렇지 않잖아요 기간제로 있던 친구들이 전부 다 나왔거든요."
아시아문화원은 지난 2015년 10월 출범 당시
계약했던 기간제 직원 계약이 한꺼번에
만료되며 빚어진 일이라는 설명입니다.
추가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한달째 콘텐츠 제작 업무는 사실상 마비
상탭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원 관계자
- "한꺼번에 쫓아낸 것도 문제지만 지금 현재 7월달에 난립니다 사실은 부서마다 사람이 없어서"
콘텐츠 제작의 연속성도 문젭니다.
아시아문화원 출범 당시 고용 승계가 안되며
한 차례 끊겼던 콘텐츠 제작 방향을
새로운 직원들이 뽑히면 다시 수립해야 할
형편입니다.
▶ 싱크 : 이기훈/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
- "1년단위로 계약 만료하고 새롭게 재계약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기간동안에는 당연히 콘텐츠 연구 창제작 업무의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고요"
아시아문화원이 예견된 핵심 콘텐츠 제작
인력 유출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상황.
정규직 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문화전당 활성화의 골든타임이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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