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섬진강 어민들의 주요 소득자원인
다슬기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다슬기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강에서 어민들이 다슬기 채취에 한창입니다.
물속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면서 바위에 붙은 다슬기를 능숙한 솜씨로 떼어냅니다.
그런데 다슬기를 채취하는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 보이질 않습니다.
다슬기 자원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섭니다.
▶ 인터뷰 : 형남필 / 다슬기 채취 어민
- "예전에는 많았지만 지금은 섬진강 다슬기가 많이 줄어서 참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관광객들도 다슬기가 많이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
지난해 전남 섬진강에서 생산된 다슬기는
20여톤.
10년 전에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물을 이용한 불법 채취에다가 일부 어민들의 싹쓸이 조업이 판을 치면서
서식 환경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다슬기 자원회복을 위한 대규모 방류 사업이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섬진강에 방류된 어린 다슬기는 모두 50만 마리에 이릅니다. "
방류된 다슬기는 앞으로 2년 뒤 상품가치가
있는 3cm 이상 크기로 자라게 됩니다.
▶ 인터뷰 : 기세운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연구사
- "섬진강 수계 소득 자원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방류함으로써 어민들에게 그만큼 소득창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섬진강 다슬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복원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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