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여름 휴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물 축제장과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날려 버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등, 피서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시원스런 물줄기가 하늘 높이 용솟음칩니다.
음악과 함께 물총을 든 사람들이 흥겹게 춤 추기 시작합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곳 장흥 물축제엔 오늘 하루에만 3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살수대첩으로 이름 붙여진 거리 물싸움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서로 연신 물을 뿌려대면서 더위도 스트레스도 날려 버립니다.
▶ 인터뷰 : 서지연 / 목포시 옥암동
- "신랑 휴가라서 같이 아이들하고 왔어요. 휴가 때 이렇게 특색있는 걸로 노니까 시원해지는 것 같고 너무 좋네요."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고무보트를 타며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달리자, 찜통 더위도 금세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안동한 / 여수시 문수동
- "요즘 너무 더워서 짜증도 많이 났었는데 바다에 와서 친구들과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물놀이도 하니까 너무 시원하고 괜찮았어요."
오늘도 나주 34도를 최고로 광주*전남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지속된 가운데, 강진 등 전남 일부지역에선 한 때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전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낮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습한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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