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마트의 승강기 편법 운행 실태와 문제점,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같은 편법 운행이 광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관리*감독을 해야 할 구청들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운행 실태 점검을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내 영업점 5곳 중 3곳에서 승강기를
편법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
특히 이마트의 승강기 편법 운행은
광주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영업점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 싱크 : 이마트 노조 관계자
- "(전국) 90개 점포를 돌아봤는데 (운행은) 거의 대부분이 1층까지에요. (승강기가) 지하까지 안 내려가요."
승강기 편법 운행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이유는 관리*감독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지자체는 승강기 등
편의시설의 관리와 보수, 개선 조치를
시설주에 명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내 5개 구청 가운데 대형마트
내 승강기 운행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 싱크 : 남구청 관계자
- "주기적으로 승강기를 점검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서 (점검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문제가 제기되자 광산구는이마트 광산점을
현장 점검하고 승강기 운행을 개선하라고
시정 명령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균 / 광산구청 민생경제팀장
- "승강기에서 매장으로 들어가는 시설 공사가 당장은 어렵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계획서를 조속히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꾸준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반면 광주 남구청과 서구청은 실태 파악은 커녕 신고가 들어와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여전히 직무 유기를 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의 방치와 대형유통업체의 장삿 속에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이마트의 승강기 편법 운행.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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