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이 초복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삼복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낮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삼계탕 등 보양 음식점에는 복달임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 삼계탕집입니다.
찜통더위를 뚫고 온 손님들로
이른 점심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폭주하는 주문에 종업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노귀순 / 광주시 진월동
- "이걸 먹으니까 더위가 풀리고 더 맛있어요!"
▶ 인터뷰 : 양오묵 / 광주시 월곡동
- "오늘 초복이라 우리 가족끼리 나와서 식사하고 있습니다. 이열치열이라고 더울때 먹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초복을 맞은 광주*전남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11시, 광주에 폭염경보를 시작으로
나주와 순천 등 15개 시*군에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습니다.
구례 35, 곡성 34.9, 광주 34.8도 등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를 웃돌았습니다.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강한 햇빛에
길거리에선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강재원 / 대학생
- "35(도)라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찝찝하진 않지만 덥긴 더워요. 너무 더워서 친구와 시원하게 냉면같은 걸 먹으려고 나왔어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송효실 / 광주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34도를 넘나드는 폭염현상은 지속되겠습니다. 주말 강수에 따라서 폭염 현상이 다소 주춤할 수 있겠지만 17일 이후에 다시 기온이 높아지겠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불볕 더위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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