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광 여수, 바가지*교통난 심각

    작성 : 2017-07-10 22:52:07

    【 앵커멘트 】
    해양 관광 1번지로 떠오른 여수시가 바가지 요금과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천만 관광 뒤에 숨겨진 그늘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원한 바다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여수의 한 숙박업소입니다.

    휴가철인 7월 말 숙박을 문의하자
    4인 1실 기준 1박에 36만 원을 부릅니다.

    평소 객실 요금보다 16만 원, 여수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비수기 가격보다
    2배나 비쌉니다.

    ▶ 싱크 : 숙박업소 관계자
    - "다른 리조트나 펜션들도 성수기 때는 가격이 거의 2~3배 가량 뛰기 때문에 저희도 표준적으로 맞췄습니다."

    바가지 요금을 잡기 위해 숙박요금
    사전신고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4백여 곳 중 참여 업소는 40여 곳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수의 숙박 요금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 인터뷰 : 신윤옥 / 여수시 식품위생과장
    - "숙박업소 인허가와 행정 지도가 3과로 분산돼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일원화 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여기에 관광지마다 빚어지는 교통대란으로
    '천만 관광'은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관광객
    - "차가 많이 밀리면 안내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것도 없고 밀린다는 표지판도 없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숙박난을 노린 바가지 상혼과 반복되는
    교통난.

    천만 관광 시대를 자랑하는
    여수의 위상과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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