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떠나 캠퍼스로'..예비 법조인 소통 나선 법원

【 앵커멘트 】
법정이 대학으로 옮겨졌습니다.

법원이 법학전문대학원생들에게 실제 재판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예비 법조인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예비 법조인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재판정에 쏠립니다.

현직 변호사들이 펼치는 변론을 귀담아 듣고 증인신문 등 재판 진행 절차 하나하나를 눈여겨 봅니다.

광주지방법원이 예비 법조인들을 위해 마련한 '캠퍼스 열린 법정'에서 진행되는
실제 변론입니다.

▶ 싱크 : 이종관 /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 "재량 행위가 적법한지 따질때 이게 재량권의 남용이냐 일탈이 있었냐를 따지는데 책으로만 배울때는 어떤 것이 남용이고 일탈인지 잘 몰랐었는데"

원고와 피고 소송대리인들 간의 치열한 변론을 꼼꼼히 지켜본 학생들은 재판이 끝난 뒤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 싱크 : 이선우 /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 "처음 접하는 사건들도 많이 있을텐데 판사님들 심리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럴때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법원은 '열린 법정'을 통해 딱딱하고 권위적인 법원의 이미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규 / 광주지법 공보관
- "오늘 캠퍼스 열린 법정을 통해서 예비 법조인들에게 생생한 재판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서 열린 법원의 모습을 구현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지법은 법정 모니터링과 열린 법정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민과의 소통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