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작도 어렵지만 참는 게 더 힘든 것이 금연이라고 하죠..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률을 크게 높인 금연캠프가 화젭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40년 간 담배를 피워 온 63살 이연형씨는
담배 값과 건강 걱정에 여러차례 금연을
결심했지만 그 때마다 실패로 끝났습니다.
결국 이 씨는 대학병원이 운영하는
4박5의 금연캠프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연형 / 금연캠프 참가자
- "실패한다라고 아직까지는 생각하지 않죠. 내 인생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담배를 안 피웠으면 하는데 피는구나..하면서 내가 피우고 있기 때문에 피지 말라는 이야기를 강력히 못 하겠더라고요."
20년 넘은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전문 치료형 금연캠프가 올해 6월로
실시 2년을 맞습니다.
그 동안 치료에 성공한 환자는 127명,
금연 성공률이 74%에 이릅니다.
가장 흡연 욕구가 클 때
약물을 투여하고,
병원의 첨단 시설을 활용해
악화된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등
경각심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김영옥 / 조선대병원 광주금연지원센터
- "개별심리와 집단심리를 하면서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그 힘든 점이 어떤 건지 원인을 파악해서 방법을 선택해 (풀었)으면 좋을지 저희가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
과학적 금연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이제 금연이 작삼삼일이란 말도
머지않아 옛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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