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태풍 특보, 피해 속출..오후까지 영향

    작성 : 2016-10-05 06:39:34

    【 앵커멘트 】
    남)현재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밤새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오늘 오후까지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거센 비바람이 계속될 것이란 예보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여수 거문도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쏟아져 현재까지 145.5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완도 청산도 74mm, 광주 과기원 51.5mm로 대부분 10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도 거세지면서 완도 여서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1.5m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 산수동에서 공사장 철근 구조물이 강한 비바람에 힘없이 기울어져 주변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수 봉산동의 한 모텔에서는 주차장 가림막이 무너졌고, 진도에서는 가로수 두 그루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고가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고, 무등산국립공원 전 구간의 탐방로와 광주천 출입도 통제됐는데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늘 오후까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더 내리고 강풍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