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119특수구조대 창설 난항...주민반발“헬기 소음”
광주전남북 제주지역의 재난상황을 담당할 호남119특수구조대 창설이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전남 화순군 등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8일 호남119특수구조대 부지로 화순군 이양면 율계리를 선정했습니다.
화순군은 호남 전 지역을 골든타임(30분) 이내 출동이 가능하고 헬기운영 최적지인 점,
의료 환경(백신특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호남119 특수구조대 창설 예정 ]
- 완공시기 : 2019년
- 사업비 1천82억 원
- 부지 9만9천200㎡, 청사(지하 1층, 지상 3층)
- 시설 : 헬기격납고, 종합훈련타워,
수난구조훈련장, 구조견훈련센터
화순군은 사유지인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청사 건립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들이 헬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 문제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부토지 소유주는 소음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지 못한다면 사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초 부지로 선정된 장성군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성군은 안전처와 화순군이 일방적으로 부지를 변경·선정했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조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수도권, 충청강원, 호남, 경남에 특수구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호남119특수구조대는 지난해 11월 광주 북부소방서에 임시 청사를 마련하고 출범했습니다.
공모 절차를 거쳐 1월 장성군 북이면 새마을연수원이 신축 부지로 선정됐습니다.
그러나 연수원과 부지 매각 대금을 놓고 이견이 생기면서 6개월 간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안전처는 사업의 시급성을 들어 7월 재공모에 들어가 화순군을 부지로 다시 선정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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