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타이거즈 서재응* 최희섭 선수의 은퇴식이 오늘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습니다.
고교 선후배로 국내 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함께 활약한 두 선수는 동료와 팬들의 뜨거운 격려를 받으며 제2의 야구인생을 기약했습니다.
천정인 기잡니다.
【 기자 】
굿바이 서재응, 굿바이 최희섭.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로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함께였습니다.
역할을 바꿔 타석에 선 서재응 선수는 최희섭 선수가 던진 시구를 시원하게 때려내며 현역 은퇴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 싱크 : 서재응 / 기아타이거즈
- "오늘까지만 서재응 선수로 불리고 그리고 선수란 단어를 내려놓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 싱크 : 최희섭/기아타이거즈
- "미국에서의 8시즌과 한국에서의 9시즌 프로야구 선수로서 너무 행복했었고 아쉬웠고 감사했습니다. "
서재응 선수는 뛰어난 제구력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렸고,
빅 초이 최희섭 선수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타자로 통산 40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고향팀인 기아로 돌아와선 2009년 타이거즈의 열번 째 한국시리즈 우승도 함께했습니다.
▶ 스탠딩 : 천정인
- "광주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매운 기아타이거즈 팬들은 열열한 환호를 보내며 두 선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
▶ 인터뷰 : 박은선 / 광주시 신용동
- "좋아했던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지만 그래도 해설자로 멋진 길을 걷는다니까 앞으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죠. 팬으로서"
모든 선수들이 서재응,최희섭의 등번호 23번과 26번 유니폼을 입은 날.
기아 타이거즈는 시즌 첫 5연승으로 떠나는 두 선수를 축복했습니다.
KBC 천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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