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가 구속수감됐습니다.
내리 3명의 현직 군수들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해남군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철환 해남군수가 받고 있는 주요 혐의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입니다.
어젯밤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박 군수는 끝내 구속수감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해남군의 직원 근무 평정 서류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비롯됐습니다.
해남군수가 구속된 건 연속 세 번째입니다.
CG
지난 2007년 40대 박희현 군수와 2010년 41대 김충식 군수가 잇따라 뇌물수수로 구속된 뒤 실형을 선고받고 중도 하차한데 이어 이번 박 군수도 또다시 뇌물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다시 군수가 비리 혐의로 구속되자 해남 주민들은 허탈감과 분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해남 주민
- "한 번 선거를 다시하면 군민 세금이 얼마나 많이 없어지요? 안 그래요?"
▶ 싱크 : 해남주민
- "창피하기도 하고 군민으로서 앞으로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
검찰은 박 군수와 함께 구속된 비서실장 뿐 아니라 박 군수의 부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수사와 향후 재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구속된 박 군수가 재판에 넘겨지게 되면 직무가 정지돼 군정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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